바하마에서의 스쿠버 다이빙

700여개의 자연 그대로 보존된 섬들과 다양한 종의 상어들이 기다리는 바하마에서 스쿠버 다이빙을 하려면 리브어보드를 타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700여개의 자연 그대로 보존된 섬들과 2500여개의 작은 암초섬들로 이루어진 바하마에서 스쿠버 다이빙을 즐겨보세요. 대서양이 캐리비안 해와 만나는 바하마는 지구상 그 어느곳에서도 경험할 수 없는 특별한 다이빙 기회를 제공합니다. 침몰된 스페인의 갈레온들과 자랑스러운 해양사, 조류 블루홀, 수중 동굴, 다양한 해양생태계가 사는 산호초, 그리고 상어와 돌고래 등의 거대 해양생물들과의 만남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바하마에서의 스쿠버 다이빙은 호주의 따뜻하고 깨끗한 물, 그리고 풍부한 해양생태계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섬들과 다이빙 장소들간의 간격이 꽤 멀기 때문에 바하마에서 최고의 스쿠버 다이빙을 즐기려면 리브어보드를 타는 편이 좋습니다. 대부분의 다이빙 명소들은 하루 일정으로 보트를 타고 가기에는 너무 멀리 있습니다.

바하마의 해양 생태계

바하마에서의 스쿠버 다이빙은 거대 해양 생물들과의 다이빙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최고의 지역으로 꼽힙니다. 방문하는 다이빙 장소마다 무게 600 파운드의 골리앗 그루퍼, 40 피트 길이의 백상아리, 날개 길이 6피트의 얼룩메가오리, 그리고 호기심 많은 여러 종들의 상어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화려한 산호초 속 다이빙과 벽 다이빙은 바하마 여행의 시작에 불과합니다. 수많은 종의 물고기들, 무척추동물, 소라, 돌고래, 가오리, 바다거북, 라이언피쉬 등을 만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바하마는 귀상어, 황소상어, 뱀상어, 레몬상어, 흉상어 등 수많은 종들의 상어가 사는 곳으로, 2011년에 상어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일 년에 수 차례 “스피니 랍스터들의 행진”이라 불리는 진풍경을 구경할 수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바하마 스쿠버 다이빙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일명 바하마의 국민 물고기라 불리는 나소 그루퍼와의 만남입니다.

바하마 최고의 다이빙 명소들

엑서마 케이: 엑서마 케이에서 스무버 다이빙을 하게 되면 얕은 암초들과 형형색색의 벽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엑서마는 365개의 작은 섬들과 산호초 섬들로 이루어진 군도로, 나소에서 남동쪽으로 35마일 떨어져 있습니다. 지형이 특이하기로 유명한 바하마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조류 블루홀 다이빙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스토킹 섬의 엔젤피쉬 블루홀에서는 순식간에 해저가 100 피트 낮아지면서 투명하도록 푸르고 얕은 바다가 짙은 청록색으로 변하는 진풍경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엑서마 군도의 또 다른 다이빙 명소에서는 빠른 물살에 휩쓸려 산호초와 거대한 물고기 떼 사이를 지나다닐 수 있습니다. 엠버잭 산호에서 다이빙을 할 때는 주변에서 어슬렁거리는 상어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어스틴 스미스 난파선과 400 피트의 미스터리 케이브 블루홀, Thunderball 석굴암을 빼놓지 마세요. Thunderball 석굴암은 제임스 본드 영화의 촬영지이기도 했습니다.

타이거 비치: 이 얕은 모래 평면은 바하마에서 상어가 가장 꾸준히 출몰하는 지역입니다. 그랜드 바하마 섬의 서쪽 해안에서 한 시간 떨어진 이 지역은 관광객의 발길이 적은 편으로, 여유롭게 스쿠버 다이빙을 즐기고 상어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수심이 얕으므로 암초상어, 레몬 상어, 흉기흑상어, 황소 상어, 화이트 티프 샤크 그리고 이 지역이 타이거 비치라고 불리는 이유인 백상어(tiger shark)의 멋진 사진을 찍기에 더없이 좋습니다. 다이빙을 하다 보면 돌고래도 자주 만나게 됩니다. 모래 바닥을 휘저어서 시야를 흐리거나 상어들의 신경을 건드리지 않기 위해서는 평소보다 무게를 올리는 것이 좋습니다. 상어들은 인간에게 직접적으로 공격을 가하지는 않지만 조심스럽게 상대할 필요가 있으며, 경험이 부족한 다이버라면 수많은 상어떼들에게 둘러싸일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어스틴 스미스 난파선: 모든 난파선 다이빙 명소는 이야기거리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어스틴 스미스는 1980년의 공격으로 사망한 바하마 해병의 이름을 따서 지어진 90피트의 바하마 국방군 함선으로, 1995년에 퇴역 후 산 살바도르 해안의 인공 어초 및 다이빙 장소로 활용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산 살바도르에게는 아쉽게도, 이 배는 끌어내어지는 과정에서 가라앉아 버렸고 현재 엑서마 군도의 해안에 위치한 60미터 깊이의 산호초 속에 묻혀있습니다. 이곳에는 풍부한 해양 생물들과 배 주위에 다시 자라난 산호초들, 부채꼴 산호와 바다수세미들이 살고 있으며 시야가 100피트를 넘습니다. 어스틴 스미스가 이곳에 침몰한 덕분인지 해양 생태계가 앞으로도 번성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어스틴 스미스에서 다이빙을 하기 위해서는 다이빙 보트에 탑승해야 하며 보트 정박 과정에서 이 아름다운 다이빙 명소를 훼손하지 않기 위해서는 계선 부표가 필요합니다.

바하마에서의 다이빙 시기

바하마의 투명하고 푸른 물은 편안한 스쿠버 다이빙 경험을 제공합니다. 일 년 내내 온도가 화씨 80도이며 일 년 중 340일 가량 해가 쨍쨍하기 때문에 언제든 여행이 가능합니다. 여름인 6월에서 10월 사이는 허리케인 시즌이지만 일반적으로 잔잔한 바다를 만날 수 있습니다. 11월부터 5월까지는 건기로, 바다가 조금 더 거칠지만 다이빙에는 최적의 시즌입니다. 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이라면 6월에서 8월 사이에 여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시기에는 수온이 높으므로 잠수복도 따로 필요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2월과 3월은 황소 상어와 백상어를 보기에 가장 좋은 시즌이며 4월과 5월은 화이트 티프 샤크를 보기에 가장 좋습니다.

바하마 다이빙에 필요한 다이빙 레벨

바하마에서의 스쿠버 다이빙은 모든 레벨의 다이버들이 즐길 수 있으며, 최소 다이빙 요건이 없습니다. 이전에 조류 다이빙을 해본 경험이 있다면 도움이 되지만 필수는 아닙니다. 많은 다이빙 장소들이 개개인의 실력에 맞는 다이빙을 할 수 있는 여건입니다. 바하마 리브어보드를 타게 되면 비슷한 실력을 가진 다이버들과 함께 다이빙을 할 수 있습니다. 크루즈의 다이브마스터가 다이빙 실력에 따라 승객들을 여러 그룹으로 나눠서 모든 승객이 바하마에서 최고의 다이빙 경험을 즐기게 해 줄 것입니다. 리브어보드에는 나이트록스가 구비되어 있고 섬에는 인증을 받은 다이브 샵들이 있습니다.

바하마에 도착하는 방법

바하마의 수도인 나소에 위치한 린든 핀들링 국제 공항은 바하마에서 가장 큰 공항입니다. 그랜드 바하마에 위치한 프리포트 그랜드 바하마 국제공항과 엑서마에 위치한 조지 타운 국제공항 또한 일부 국제선이 운행합니다. 그 외에도 바하마 군도의 곳곳에 50개 이상의 작은 국내공항들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에어 캐나다, 코파 에어라인스, 브리티쉬 에어웨이, 캐리비언 에어라인스, 그리고 아메리칸 에어라인스와 젯블루 등 여러 미국 항공사들이 운행합니다. 미국에서 바하마로 직항하는 항공편들은 주로 아틀랜타, 조지아, 포트로더데일, 플로리다, 마이애미 등에서 출발합니다.